슬랙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저번 주말 RSS 피드 구독용으로 사용중이던 Feedly를 지우고, 원래 쓰던 슬랙에 개인용 workspace를 만든 후 사용하던 서비스들을 통합시켰다.1

슬랙
사용하고 있는 슬랙

내 이름이 잘 없기도 하고 이렇게 쓰는 사람은 더 없는데다가 자기 이름을 슬랙 workspace로 설정할 사람은 더더욱 없기 때문에.. 그냥 알아보기 쉽게 이름으로 다 설정해놓았다.

아래는 슬랙에 통합시킨, 통합시킬 서비스 리스트이다.

  • RSS 피드
  • TODO 리스트
  • GitHub Integration
  • 개인적으로 쓰던 봇

RSS 피드

RSS 피드는 테크 블로그, 학사 공지, 그 외 기타로 채널을 구분하여 구성을 해놓았다. 테크 블로그는 카카오, 네이버 D2 같은 회사들의 기술 블로그부터 개인 기술 블로그까지 맘에 드는 블로그를 골라 Slack 앱으로 알림 설정을 걸어놓았다. 다만 App Directory에 접속하여 피드를 추가해야하는 줄 알았지만, 슬랙 커맨드로 추가할 수 있게 지원을 해서 생각보다 처음 구독하던 RSS 피드를 옮기기에 좋았다.

학사 공지 RSS 피드는 Conditional Get으로 직접 파싱하려다가 지원안하는 걸 보고 일일히 파싱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RSS 피드를 지원해서 설정을 해봤다. 역시 보통 잘 읽지는 않고 키워드 알림 같은 형태로 바꿀 수 있으면 바꿀 생각이다. 근데 학과별로는 지원을 대부분 안한다..

GitHub Integration

push 알림, issue/PR 알림, CircleCI 알림까지 모두 통합시켜두었다. CircleCI가 얼마전 메일링 서비스를 Failed만 하게 해두고 Fixed는 오지 않게 되었길래 슬랙 알림으로 설정을 해두었다. 개인적으로 대놓고 아웃소싱 일을 받아오는 회사가 있는데, GitHub Organization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당 회사의 내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전부 설정해놓고, 관리 중인 개인 프로젝트들은 따로 채널을 파서 개인 프로젝트만 알림을 받도록 했다.

개인적으로 쓰던 봇

전부 다 통합하지는 않았지만, 스케쥴링을 돌리던 몇개 봇이 있는데, 이번에는 AWS Lambda 사용을 중지하고 CircleCI Nightly 빌드로 쓰는 Scheduling 기능을 봇 코드가 있는 private repo랑 연결해서 사용을 시작했다. 아직 몇몇개는 새로 연결하는 중이라 #bot-test 채널로 옮기고 지금은 매일 아침 10시 30분 학식 메뉴 사진을 뽑아서 알림 주는 것만 제대로 쓰고 있다.

통합해보면서

Feedly 알림을 설정 안해놓아서 (있는지도 모르겠다) 잘 안읽었는데, 통합을 해서 쓰니 확실히 더 잘 읽기도 하고, 한 곳에서 쓰던 서비스들을 전부 모으니 여러모로 편하기도 했다. 설정하는게 귀찮고 다시 짜야하는 코드가 몇몇개 있긴 하지만.. 확실히 뭐라도 더 정리를 하고, 체크를 하려고 시도한다는 점에서 한번쯤 시도정도는 해볼만 한 것 같다.

  1. 개인용으로 사용을 하면 계속 누군가를 초대하라고 한다. 그 때는 안쓰는 아무 이메일이라도 넣어놓으면 Pending으로 처리되어있기 때문에 혼자 쓰더라도 알림이 사라진다. 

November 28, 2018
Tags: non-tech